처음에는 remark42를 이용하려고 했다가 설치 과정이 더 쉬워보이는 cusdis로 대신 정착했다. 크게 소통이 필요하지 않을 블로그라 구색맞추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삼았다. 그런 면에서 cusdis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선택.
블로그 자체는 Cloudflare pages로 배포하고 있지만 cusdis는 Vercel 배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새로 설정하느라 고민하는 대신 그대로 Vercel에 배포해버렸다. Vercel의 무료 플랜에서 Postgresql 스토리지까지 256MB 한정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배포와 동시에 스토리지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대신 시간을 들였던 부분은 새 댓글 알림을 받기 위한 Webhook 설정이었다. Cusdis에서 Webhook을 지원하지만 메시지 형태가 Slack으로 바로 갈 수가 없어서 Cloudflare pages에 function을 하나 만들고 메시지 형태만 변경해서 Slack으로 바로 전송한다. 결국 블로그가 Cloudflare와 Vercel을 섞어서 쓰는 조금 기형적인 모양이 된 셈이지만 무료로 배포 및 스토리지를 얻는 조건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테마를 살짝 손봐서 필요없는 포스팅은 댓글창을 열지 않도록 만드는 것 까지 해서 완성. 이 포스트는 시험 삼아 댓글 창을 열어 두었다.